한국의 ODA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동안 분야별 지역별로 나뉘어 추진되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전략 아래 성과를 통합 관리하는 새로운 체계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그 중심에 코이카 프로그램 이 있다. ▲ 코이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4개의 축 코이카 프로그램의 시작 한국의 ODA 사업은 그동안 교육 보건 농업 기후 등 분야별로 나뉘어 추진되는 경우가 많았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사업끼리 연결되지 못한다는 어려움도 있었다. 예를 들어 직업교육 사업을 진행해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거나, 농업 사업을 해도 물류 유통 디지털 기술과 연결되지 않아 성과가 제한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 사업 수는 늘어났지만 사업으로 실제 주민들의 삶이 얼마나 바뀌었는가 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학교를 몇 개 지었는지, 교육을 몇 명이 받았는지는 알 수 있었지만, 그 결과 지역사회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는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이에 정부와 코이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더욱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ODA 체계를 만들 필요성을 느꼈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바로 코이카 프로그램 이다. 코이카 프로그램은 여러 사업을 단순히 묶어 추진하는 방식이 아니다. 먼저 협력국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정한 뒤, 현장 상황에 맞는 지원 수단을 골라 활용하는 방식에 가깝다. 예를 들어 농촌 발전이라는 목표가 있다면, 필요한 지역에는 교육을 지원하고, 다른 지역에는 기술 협력이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식이다. 즉, 사업 자체보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해법을 현장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프로그램 접근의 핵심이다.개별 사업 넘어 하나의 목표로 코이카 프로그램은 크게 4개 축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기술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 이다. 직업기술 교육과 STEM 교육, AI 디지털 접근성 확대, 취 창업 생태계 조성, 문화산업 육성 등을 통해 청년 인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두 번째는 보건 회복력 프로그램 이다.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모자보건 개선, 보건인력 양성, 의료체계 강화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보건 안전망을 강화한다. 세 번째는 기후 에너지 대응 프로그램 이다. 재생에너지 확대, 폐기물 관리, 기후 적응과 감축, 친환경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네 번째는 지속 가능 안전 지역 개발 프로그램 이다. 농업 생산성 향상, 유통 저장 인프라 구축, 농촌 정책 개선, 치안 안전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코이카 프로그램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성과 중심 의 접근이다. 앞으로는 예산 규모나 사업 수보다 실제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를 더 중요하게 관리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협력 방식이다. 코이카는 앞으로 범부처 협력을 비롯해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플랫폼 형태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는 IT 기업과 대학이, 기후 분야에서는 에너지 기업과 국제기구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과 기관의 글로벌 협력 기회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카는 2026년부터 코이카 해외사무소가 있는 48개 협력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Plus Interview 이호현 행정안전부 사무관 범부처 협업으로 방글라데시 농촌 개발의 새 해법 제시 ▲ 이호현 사무관 Q 방글라데시에서 진행한 혁신적 농촌공동체 프로그램 의 목표는? 한국의 새마을운동 기반 농촌공동체개발 경험을 활용해 마을 주민이 스스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협력국 정부의 정책 역량, 주민의 자립 역량을 수직적으로 통합 설계해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내재화하고 이를 방글라데시 정부의 정책으로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Q 이 프로그램의 추진 배경은 무엇인가요? 정부의 통합적 효과적 ODA 기조에 발맞춰 2024년 행정안전부-경상북도-코이카 간 새마을 개발 MOU를 체결하고, 이후 농촌진흥청이 참여하면서 협업 사업으로 발전한 것이 이 프로그램의 출발점입니다. 특히 방글라데시는 1960년대 농촌 빈곤 완화를 위해 주민 참여를 핵심으로 한 쿠밀라 모델(Comilla Model) 을 추진한 경험이 있어, 양국의 경험을 결합하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혁신적 농촌개발 모델을 만들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습니다. Q 대표 사업 내용을 소개해주세요. 참여기관의 전문성을 기준으로 크게 세 가지 사업이 있습니다. 먼저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방글라데시 맞춤형 새마을 정책 컨설팅과 고위급 초청 연수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추진 동력을 높이고, 새마을 커리큘럼 개발 현지 연수를 통해 주민 자립 역량 기반을 조성합니다. 이로써 이후 코이카와 농촌진흥청의 사업이 주민 역량과 맞물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초 환경을 구축합니다. 다음으로 코이카는 실무 공무원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새마을 교육으로 역량이 강화된 주민과 지도자를 중심으로, 주민 조직화를 통한 생활환경 개선, 농민의 ICT 활용 역량(디지털 전환) 제고, 청년 주도 소득증대 사업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합니다.끝으로 농촌진흥청은 역량이 강화된 정부 주민 공동체를 기반으로 기후 스마트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하며 지도사 역량 강화, 농민 교육을 통해 이를 현장에서 확산함으로써 농산물의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창출, 사업의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합니다. Q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전인 현재, 가장 큰 어려움은 여러 주체 간의 거버넌스를 맞추는 일입니다. 한국만 해도 여러 기관이 함께 움직이고, 방글라데시도 정부 산하 세 개 이상의 기관이 협업하며, 여기에 군(Upazila) 동(Union) 마을 단위까지 연결돼야 합니다. 과거 쿠밀라 모델의 한계가 정부와 마을이 따로 움직인 데 있었던 만큼, 이 연결고리를 실제 운영 과정에서 끊임없이 조율하는 일이 어렵고도 중요한 지점이 될 것입니다. 현재는 모든 기관이 새마을정신으로 합심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Q 현지 정부나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방글라데시 정부와 주민의 관심은 매우 높습니다. 방글라데시 측의 사업 제안서 접수 이후, 사업 형성 기초 설계 조사단이 현지를 방문해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분이 대단히 적극적으로 응해주셨습니다.특히 방글라데시 정부가 농촌 개발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정책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 본 사업의 방향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진 점이 환영받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은 방글라데시 농촌개발원(BARD) 이 쿠밀라 모델을 전국에 보급한 역사를 지닌 기관이라는 점, 그리고 BARD의 주요 담당자들이 영남대학교에서 새마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점도 한국의 새마을 모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추진력이 될 것으로 봅니다.Q 코이카 프로그램이 방글라데시 농촌 개발 사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나요? 먼저 받는 원조 에서 스스로 만드는 개발 로의 전환입니다. 본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새마을 개발 정책을 도입 정책화해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중앙-지방-마을을 잇는 통합적 농촌 개발 모델을 설계에 담았으며, 이 모델이 자리 잡으면 방글라데시 농촌 개발 행정의 작동방식 자체가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인구 1억 7,000만 명의 거대 농업국인 방글라데시에 본 모델이 검증되면 인근 국가로 확산되는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국가 대상 지원을 넘어 한국이 축적한 개발 경험이 국제사회 공동의 자산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거점을 열고, 더 나은 조직을 만들기 위한 코이카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참여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8기가 활동을 시작했고, 피코프렌즈(PeKO Friends) 는 2년 연속 공공캐릭터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코이카 도약위원회(LEAP Initiative) 를 출범해 경영혁신에 나섰으며, 파푸아뉴기니에는 새로운 개발협력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강진 피해 주민을 위한 연대의 손길도 보탰습니다. 코이카 안팎에서 이어진 주요 소식을 전합니다. 📰 NEWS 1. 위코(WeKO) 8기 발대식 개최 ▲ 지난 7월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8기 발대식 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 7월 24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8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위코 8기 모집 단계부터 지원자를 신입 마법사 , 코이카를 마법 본부 로 표현하는 코이카 마법대학원 세계관을 적용했다. 위코 8기 모집에는 총 883명이 지원해 약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국내 부문 40명과 글로벌 부문 60명 등 총 100명이 선발됐다. 발대식은 코이카 마법대학원 입학식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위코 7기 우수팀 옥남정 도 참여해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위코 8기는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간 세상을 바꾸는 마법 같은 능력, 개발협력 을 슬로건으로 활동한다. 위코 8기의 활동은 위코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NEWS 2. 공공캐릭터 페스티벌 2년 연속 본선 진출 ▲ 코이카 소통 캐릭터 피코프렌즈(PeKO Friends) 코이카의 국민 소통 캐릭터 피코프렌즈(PeKO Friends) 가 2026 대한민국 지자체 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피코(PeKO) 로 이벤트 혁신상 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본선에 오른 성과다. 피코프렌즈는 코이카의 핵심 가치인 5P(평화 사람 번영 환경 파트너십)를 상징하는 다섯 캐릭터로 구성돼 있으며, 국제개발협력과 ODA(공적개발원조)를 국민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네팔, 알제리, 베트남 등 해외에서는 피코프렌즈를 활용해 코이카의 현지 ODA 활동을 홍보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 NEWS 3. 코이카 도약위원회(LEAP Initiative) 출범 ▲ 지난 8월 3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코이카 개발협력역사관에서 코이카 도약위원회 위원들이 위촉장을 받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 8월 3일 기관 경영혁신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코이카 도약위원회(LEAP Initiative) 를 출범했다. 도약위원회는 2025년 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진단하고 경영체계와 조직문화, 사업성과 전반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LEAP 는 리더십(Leadership), 평가(Evaluation), 책무성(Accountability), 성과(Performance)의 영문 앞글자를 따 이름 붙였다. 위원회에는 외교부 관계자를 비롯해 개발협력, 행정학, 경영평가, 성과관리,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분야 외부 전문가와 코이카 경영진이 참여하며, 노동조합과 노동이사, 내부 직원도 논의 과정에 참여해 현장의 의견을 혁신 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 NEWS 4. 파푸아뉴기니 사무소 개소 ▲ 지난 8월 10일 오후(현지 시각)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열린 코이카 파푸아뉴기니사무소 개소식에서 (왼쪽부터) 최종호 주 파푸아뉴기니 대한민국 대사,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 지역사업I본부 이사, 소로이 에오에(Soroi Eoe) 지방정부부 장관, 쿠이케 누모이(Kuike J. Numoi) 외교부 차관보, 송정은 코이카 파푸아뉴기니 사무소장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코이카는 한국-파푸아뉴기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현지 개발협력 거점을 마련했다. 코이카는 지난 8월 10일(현지 시각)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파푸아뉴기니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국과 파푸아뉴기니는 1976년 수교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12월 무상원조를 위한 기본협정 을 체결했다. 코이카는 1991년부터 파푸아뉴기니에서 보건 교육 평화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는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기후 취약 지역 아동 지원과 식수 위생 개선, 젠더 기반 폭력 방지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 NEWS 5. 콜롬비아 강진 피해 주민 지원 모금 캠페인 전개▲ 코이카 콜롬비아 사무소 김현석 부소장이 현지 주요 매체 카라콜 라디오(Caracol Radio) 뉴스에 출연해 캠페인 관련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 8월 14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서부 지역 강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한국-콜롬비아 연대 지진 피해 지원 캠페인 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코이카 콜롬비아 사무소 직원과 월드프렌즈코리아 해외봉사단, 코이카 귀국 연수생 동창회, 현지 서포터스 등이 참여해 현지 시민을 대상으로 현금과 생필품을 모금하고, 온라인 QR 코드를 활용한 모금 활동도 벌였다. 시민 모금액에 코이카와 주콜롬비아 지상사 협의회, 보고타 교민들의 후원이 더해졌다. 온라인에서도 한국어와 스페인어 해시태그를 활용해 연대의 메시지가 확산됐다. 대한민국 정부도 8월 12일 국제기구를 통해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 NEWS 6. 케냐 직업훈련생 취업 연계 강화▲ 지난 8월 10일(현지시각) 코이카 케냐사무소에서 열린 3자 업무협약식(MOU)에서 (왼쪽부터)정남교 K-ELEC 대표, 박완규 코이카 케냐사무소장, 루키아 아티키야 케냐국립산업훈련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 케냐사무소는 케냐 직업훈련생과 졸업생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케냐국립산업훈련청(NITA), 현지 진출 한국 기업 K-ELEC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8월 10일(현지시각) 코이카 케냐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완규 코이카 케냐사무소장, 루키아 아티키야(Rukia Atikiya) 케냐국립산업훈련청장, 정남교 K-ELEC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케냐국립산업훈련청 산하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기관과 졸업생을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이카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그치지 않고 훈련생들이 실제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 경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 코이카 신입사원 4인이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 그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희연 조달1팀 전임, 정의서 긴급대응팀 전임, 김채원 동남아1팀 전임, 김호연 중동팀 전임. 창립 35주년을 맞은 코이카는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협력 기관으로 성장하며 세계 곳곳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왔다. 그 여정에는 개발협력 현장에서 흘린 코이카 구성원들의 땀방울이 진하게 어려 있다. 그리고 지금, 그 역사를 이어갈 주인공들이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코이카의 미래를 책임질 신입사원 4인을 만나 입사 준비 과정과 조직 적응기, 그리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회자 전해랑 대리 패널 김채원 동남아1팀 전임김호연 중동팀 전임정의서 긴급대응팀 전임진희연 조달1팀 전임 ▲ 진희연 조달1팀 전임 Q 입사 전에 상상했던 코이카와 실제, 다른 점이 있나요? 진희연 공공기관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업무 환경이 훨씬 역동적이었어요. 끊임없이 예상치 못한 이슈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려고 직원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이는 걸 보면서, 무척 다이내믹하고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정의서 첫 직장이라 직장 생활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있었는데요. 동기들과 팀원들이 서로 챙기는 따뜻한 분위기가 있어서 큰 힘이 됐습니다. 입사 후에는 직원들이 끊임없이 공부하는 학구적인 조직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사업 분야의 전문 지식은 물론, 이해관계자와 협력국에 대한 이해까지 필요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것 같아요. Q 코이카 입사를 꿈꾼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의서 평소에 누구나 서로를 해치지 않고, 기꺼이 도움을 나누고, 하루하루를 평화롭게 잘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이카는 그런 가치를 실현하는 기관이잖아요. 개발협력 관련 경험은 없지만 입사 전 방송국 인턴 기자로 일했는데요. 코이카 업무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이해하며, 소통해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더라고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조율해 본 경험들이 지금의 업무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호연 개발협력 분야 국제기구 인턴 경험을 통해 코이카의 사업과 역할을 접했는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해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코이카는 제가 전문성을 꾸준히 쌓고 개발협력 사업 경험을 통해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개발협력 전문가로 성장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의서 긴급대응팀 전임Q 코이카 구성원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김채원 추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기보다 주어진 기회를 실행으로 연결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작년에 코이카 입사를 준비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서류 합격, 필기 합격을 밟아가면서 주어진 기회를 잘 잡으니 최종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진희연 실행력입니다. 저는 과거에는 준비를 완벽하게 한다는 강박 때문에 시작을 미루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빠른 실행을 우선하는 방식으로 접근법을 바꿨습니다. 입사 준비를 할 때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문제를 먼저 풀어보며 부족한 부분을 확인했고, 일단 번역을 해보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이렇게 할 때 학습 속도와 개선 속도가 함께 빨라지더라고요.▲ 김채원 동남아1팀 전임 면접 스터디 많이 했는데 질문에 두괄식으로 답변하는 연습했어요 Q 코이카 입사를 꿈꾸는 예비 후배들에게 합격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을까요? 정의서 저는 면접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면접관들도 하루 종일 면접을 보다 보면 지치시잖아요. 그래서 면접관들이 내 답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포인트가 있는 문장들을 말하는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진희연 영작과 번역 시험 준비가 어려웠는데요. 기사나 자료를 직접 발췌해 번역 및 영작을 해보고, AI 툴을 활용해 피드백을 받으며 표현을 지속적으로 교정했습니다. 제가 취약한 부분을 반복 학습으로 보완했고요. 동시에 코이카에서 발간하는 연구 자료들을 읽으며 국제개발 이슈의 흐름을 파악하고, 코이카가 관심을 두는 분야나 방향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KOICA 개발협력커리어센터(job.koica.go.kr)를 적극 활용하라고 알려주고 싶어요. 저는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논술 구조화 등 실질적인 역량 향상에 도움을 받았거든요. 특히 AI 활용 학습 방법이나 글의 구조를 잡는 방식 등 실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익혀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김호연 서류 접수 전까지는 자격증이나 제2외국어 등 확보할 수 있는 가점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편이거든요. 필기 시험은 NCS 과목별 유형별 기본 풀이법을 먼저 확실히 익힌 뒤, 모의고사를 반복적으로 풀이하며 실전 감각을 강화했습니다. 다른 공공기관 시험에도 응시해 시간 관리와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논술은 종이 신문을 꾸준히 읽으며 시사 이슈를 접하고 시야를 넓혔어요. 코이카에서 발간하는 보고서와 무상원조 관련 국가 전략 자료도 정독했고요. 영작과 번역은 외신 기사와 국문 기사를 선정해 직접 번역해 본 뒤, AI 도구를 활용해 첨삭을 받으며 표현과 문장 구조를 교정했습니다. 면접 스터디도 많이 했는데요. 답변은 항상 두괄식으로, 핵심이 먼저 전달되도록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김채원 왜 개발협력을 하고 싶은가 에 대한 저만의 명확한 답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과 역량을 돌아보면서 코이카에서 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해봤어요. 이 과정을 거치니 단순한 동기가 아니라 경험과 연결된 일관된 논리가 정리되더라고요. 이 부분은 자소서의 글감을 만들기 위해서나 면접에서 돌발 질문이 나왔을 때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필기 시험을 준비할 때 반드시 제한 시간 내에 수기로 답안을 완성하는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요. Q 입사를 준비하던 때의 나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진희연 너무 잘하고 있어. 지금 가는 방향이 맞으니 계속 하면 돼. 김채원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Q 신입사원으로서 알리고 싶은 코이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김호연 직원 성장을 지원하는 학습과 경험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2외국어 학습 지원, 석 박사 학위 연수 등 프로그램이 체계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 세계 48개국에 해외사무소가 있어 해외사무소에 근무하면서 현장을 책임지고 사업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Q 코이카의 일원이 되어 경험한 마법 같은 순간이 있었나요? 진희연 조달팀에서 근무하다 보니 문의 전화에 응대하는 일이 많아요. 처음에는 무척 긴장하고, 저도 잘 모르는 내용을 물어보시니 당황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업무를 반복하고 경험이 쌓이면서, 지금은 차분하게 핵심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전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신감과 정확도가 향상되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성장했다는 걸 느껴요. 그 자체가 마법 같은 순간이에요. ▲ 김호연 중동팀 전임 무상원조 통합 플랫폼으로서 코이카의 역할이 중요해질 거예요 Q 코이카가 쌓아온 가치 중 신입사원으로서 자랑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진희연 협력국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무척 인상 깊어요. 협력국과 소통하면서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사례들을 보면서, 개발 효과성을 높이는 코이카의 역할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코이카의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러워요. Q 창립 35주년을 맞은 코이카, 다음 35년의 코이카는 어떤 모습일까요? 김채원 한국 무상원조의 컨트롤타워이자 싱크탱크입니다. 최근 발표된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 의 방향처럼 앞으로는 정부부처, 공공기관, 민간 등 다양한 주체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무상원조 통합 플랫폼 으로서 코이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의서 코이카의 많은 사업이 협력국의 역량 강화, 즉 협력국이 코이카의 지원을 발판 삼아 자립하는 단계를 목표로 합니다. 결국에는 협력국이 코이카의 지원을 받지 않는 것이 최종 목적이에요. 현재의 협력국이 35년 뒤에는 수원국이 아닌 서로 긴밀하게 도움을 주고받는 파트너가 되고, 전 지구적으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상하는 공동체 일원이 되면 좋겠습니다.Q 10년 뒤 코이카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까요? 진희연 전문 분야에 대한 고민을 해봤는데요. 보건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10년 뒤에는 보건 전문가가 되어 현지 사무소에서 개인 위생이 중요해요 라며 교육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봤어요. 정의서 인도적 지원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요. 전쟁이나 재난이 완전히 사라지는 세상을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그래도 10년 뒤에는 재난이나 분쟁 등의 리스크가 많이 줄면 좋겠습니다. 김채원 현지 사무소에서 근무할 것 같고요. 그곳이 어느 협력국일지는 모르겠지만, 문화 ODA 사업을 관리하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김호연 중동의 한 국가에 부소장으로 파견되어 있을 것 같아요. 현지인과 구분되지 않을 만큼 현지화가 돼 마법 같은 개발협력을 만들어가겠습니다.Q 미래의 신입 고익하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김호연 힘든 터널을 멋지게 통과해 동료로서 이곳에서 반갑게 만나기를 바랍니다. 정의서 미래의 신입 고익하 여러분! 우리 같이 힘을 나누고 성장합시다. 신입직원들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유튜브를 통해서 확인하세요
2026.06.24
▲ KOICA 기업-연수 연계 실습 프로그램 은 개발도상국 석 박사 과정 연수생과 코이카 기업협력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을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연수생은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기업은 사업 대상국 출신 연수생을 통해 현지 제도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개발도상국의 미래 리더와 한국 기업이 한 팀이 된다면 현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코이카가 해외 석 박사 연수생과 한국 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현지 전문성과 한국의 혁신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기업 연수생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 코이카가 개발도상국의 핵심 인재와 한국 기업을 연결하는 KOICA 기업-연수 연계 실습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코이카 학위연수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석 박사 과정 연수생과 코이카 기업협력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을 매칭해주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의 큰 특징은 기업과 연수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은 사업 대상국 출신의 정책 전문가와 협력하며 현지 제도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연수생은 한국 기업이 수행하는 개발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참여 대상 기업은 현재 코이카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이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연수생은 코이카 학위연수사업에 참여 중인 석 박사 과정 학생 가운데 선발되며, 시범사업 단계에서는 박사과정 연수생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실습은 최소 2주에서 최대 2개월 동안 진행된다. 대면 참여를 원칙으로 하되, 사업장 접근성 등을 고려해 비대면 또는 혼합형 방식도 허용한다. 다만 일반 채용형 인턴십과 달리 교육 목적의 비근로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연수생은 기업 멘토의 지도 아래 실습과 학습 중심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프로그램 운영 과정도 체계적으로 설계됐다. 코이카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과 연수생의 전공 경력 정보를 바탕으로 매칭을 지원한다. 이후 기업은 직무기술서를 제출하고, 연수생은 지원서를 작성해 신청한다. 서류 심사와 필요 시 인터뷰를 거쳐 최종 참여자가 선정된다.코이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현지화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개발도상국 인재들이 한국의 혁신 기술과 개발협력 경험을 직접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연수생 간 협력이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향후 사업 파트너십과 정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Mini Interview 1 꼭 필요한 현지 지식 얻을 수 있어 윤경호 태그하이브 경영지원팀 부장 Q KOICA 기업-연수 연계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태그하이브는 클래스 사티(Class Saathi) 라는 AI 교육 플랫폼을 개발해 현재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약 1만 5,000개 이상의 교실에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교육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아프리카 시장, 특히 나이지리아와 서아프리카 지역은 인구 규모나 교육 수요 측면에서 잠재력이 매우 크지만 현지 교육 환경이나 정책, 학교 인프라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문헌 조사만으로는 실제 현장 감각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느끼던 차에 KOICA 기업-연수 연계 실습 프로그램 을 알게 됐습니다. 개도국의 현직 공무원이자 해당 국가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한 박사과정 연수생과 함께 시장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이것이 참여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계기였습니다.Q 연수생은 어떤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했나요? 나이지리아 출신 연수생은 행정학 공공관리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으로, 저희 경영지원팀에 배치돼 시장 진입 및 현지화 전문가(Researcher) 역할을 맡아 6주간 인턴십을 수행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나이지리아 교육 시장의 규모, 성장 트렌드, 규제 환경, 디지털 인프라 현황 등을 분석하는 시장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고, 현지 및 글로벌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 전략도 함께 비교 분석했습니다. 또한 저희 플랫폼인 클래스 사티가 전기나 인터넷 인프라가 열악한 나이지리아 교실 환경에서도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지 검토하고, UI/UX 개선 방향과 현지화 전략을 담은 제품 최적화 메모도 작성했습니다. 6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에게 이 모든 내용을 종합한 서아프리카 시장 진입 전략 보고를 했습니다.Q 실습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연수생의 역량이나 강점은 무엇이었나요? 살아있는 현지 지식 이었습니다. 나이지리아 교육 현장에서 공무원으로 직접 근무한 경험이 있는 연수생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어떤 보고서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교사들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때 어떤 심리적 저항감을 갖는지,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전기나 인터넷이 얼마나 불안정한지와 같은 생생한 이야기들이 저희 제품 개선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박사과정 연구자답게 분석의 체계성도 탁월했습니다. PESTLE 분석, SWOT 분석 등 학문적 방법론을 기업의 실제 사업 과제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단순한 자료 정리 수준을 넘어 경영진이 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분석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영어 소통 능력도 뛰어나 저희 임직원과 언어적 불편함 없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했고, 무엇보다 스타트업의 불확실한 환경에 잘 적응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Q 이번 프로그램이 귀사의 개발협력 사업이나 해외 진출에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태그하이브는 교육 기술기업으로서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국가의 교육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저희가 아프리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한층 깊고 넓게 만들어 준 경험이었습니다. 연수생이 공유한 나이지리아 시장 진입 전략과 현지화 방향은 저희가 서아프리카 사업을 본격적으로 기획할 때 첫 번째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지 교육 당국과의 협력 방식, 현지 파트너 발굴 전략 등은 저희가 자체적으로 조사하기 어려웠던 부분인데, 연수생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일회성 협력에서 끝나지 않고, 연수생이 귀국한 이후에도 나이지리아 현지 교육 당국 및 잠재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인턴십이 장기적인 사업 협력의 씨앗이 된 셈입니다.Q 연수생이 현지 수요를 이해하거나 사업 방향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 부분이 있나요?매우 구체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가장 고민하던 지점 중 하나는 클래스 사티가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아프리카 교실 환경에서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가 였습니다. 연수생은 나이지리아 학교 현장을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단순히 인프라가 열악하다 는 수준을 넘어 어떤 지역의 어떤 학교 유형에서 어느 정도의 인프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를 구체적으로 알려줬습니다. 이는 제품의 오프라인 모드 강화, 저사양 기기 대응 등 구체적인 기술 방향을 검토하는 데 직접적인 근거가 됐습니다. 또한 현지 교사들이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도입할 때 가장 큰 장벽이 무엇인지, 학부모와 지역 사회의 반응은 어떤지 등 현장 감각에서 나오는 인사이트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이런 정보는 아무리 좋은 시장조사 보고서에서 찾기 어려운 내용이라 저희에게는 정말 귀한 자산이 됐습니다.Q 이 프로그램 참여를 고민하는 다른 기업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개발도상국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현지화된 기술력 을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이 프로그램에 꼭 한 번 참여해 보시길 권합니다. 저희가 경험해 본 결과,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턴 채용 이 아닙니다. 코이카 연수생들은 이미 해당 국가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고, 한국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 중인 고급 인재들입니다. 현지 정책 환경, 행정 구조, 사회문화적 맥락을 깊이 이해하는 인력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별도 비용 없이 현지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6주라는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사전에 무엇을 얻고 싶은지 를 명확히 정하고, 연수생이 처음부터 집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잘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도 초반에 연수생을 위한 사전 자료를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했더라면 더 효율적으로 운영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의 진짜 가치는 인턴십이 끝난 후에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연수생이 귀국한 뒤에도 현지 네트워크와 연결 고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단기 컨설팅이나 시장조사 용역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자산입니다. 개도국 시장을 두드리고 싶은 기업이라면 적극 활용해 보시길 진심으로 추천합니다.Mini Interview 2 향후 진로 설계에 큰 자산이 될 경험 아무시탄 마이클(Amushitan Michael) 연수생 Q 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계기는 무엇인가요?한국의 기업 문화와 업무 방식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참여 기업이 나이지리아 출신 박사과정 인재를 찾고 있었는데, 제가 가진 전문성과 기업 수요가 잘 맞아 지원하게 됐습니다.Q 현지 지식과 경험이 태그하이브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프로그램 초반에는 기업의 주요 제품인 애플리케이션을 검토하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제안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나이지리아 사용자 입장에서 앱을 직접 바라보며 현지 이용자들이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할지 의견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제안한 여러 개선 사항은 실제로 앱 업그레이드 계획에 반영됐습니다. 또한 연구 인턴으로서 나이지리아 신규 고객 발굴 업무를 수행하며 현지 잠재 고객에게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는 데에도 기여했습니다.Q 이번 경험이 자신의 연구 분야나 전문성 향상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인턴십 기간에 배운 대인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연구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연구자에게 연구 결과물은 하나의 제품 과도 같은데,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청중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예상 질문을 미리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인턴십 과정에서 나이지리아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이러한 과정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연구 성과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Q 귀국 후 이번 경험을 어떻게 활용하고 싶나요? 현재는 인턴십 과정에서 접한 제품을 나이지리아에 도입해 관련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역량은 앞으로 제가 수행하는 모든 업무와 활동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입니다.Q 이 프로그램이 향후 진로와 목표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아직은 박사과정을 마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진로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학업을 마친 뒤 어떤 기회들이 열릴지 지켜볼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경험은 향후 진로를 설계하는 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6.06.23
무더위가 시작된 6월, 코이카도 뜨거운 열정으로 개발협력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카친주 국내실향민의 귀환과 정착을 지원한 사업성과를 공유했고, 2026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 가 열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는 10개국 아프리카 외교장관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개최했습니다. 또 경기도 성남 한국잡월드에서는 피코의 비밀 오피스가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네팔사무소의 국제평화상 수상 소식과 도영아 코이카 신임 상임이사 선임, 2026년 코이카 공개 채용, AICA Award, 위코 8기 모집 소식도 함께 전합니다. 📰 NEWS 1. 미얀마 카친주 국내실향민 귀환 정착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 코이카 미얀마사무소가 6월 2일 미얀마 양곤 파크로얄 호텔에서 유엔난민기구, 유엔인구기금과 미얀마 카친주 국내실향민 귀환 및 정착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코이카 미얀마사무소가 지난 6월 2일 양곤 파크로얄 호텔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미얀마 카친주 국내실향민 귀환 및 정착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2024년부터 2년간 추진된 이 사업은 장기 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국내실향민(IDPs)의 안전한 귀환과 재정착, 지역사회의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사업을 통해 ▲주거시설 지원 ▲지역사회 기반시설 개선 ▲생계 지원 ▲주택 토지 재산(HLP) 법률 서비스 ▲성폭력 예방 및 대응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UNHCR의 미얀마 전환적 해결지원(Transitional Solutions) 최초 시범사업으로, UNHCR과 UNFPA가 협력해 인도주의 개발 평화(HDP Nexus)의 접근을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NEWS 2. 2026 상반기 코이카 해외봉사단 정기설명회 개최 ▲ 코이카가 6월 5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마실에서 2026년 상반기 해외봉사단 정기설명회 KOICA-CINEMA 를 열었다. 코이카가 지난 6월 5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마실에서 2026년 상반기 해외봉사단 정기설명회 KOICA-CINEMA 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영화관 콘셉트로 꾸며져 참가자들이 해외봉사단 활동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스탬프 투어형 체험존과 포토존을 둘러보고, 선배 단원들의 활동 영상을 감상했다. 이어진 모집설명회에서는 2026년 해외봉사단 모집 변경 사항과 지원 절차가 소개됐으며, 커리어 콘서트에서는 귀국단원과 사업 담당자가 현지 활동 경험과 진로 사례를 공유했다. 일대일 상담 컨설팅 부스와 커피챗 프로그램이 운영돼 예비 지원자와 선배 단원 간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한 참가자는 해외봉사단 활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었고, 도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 NEWS 3. 아프리카 외교장관과 양자회담 실시 ▲ 지난 6월 1일 '2026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서울 롯데호텔에서 홍석화 코이카 지역사업II본부 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마흐무드 타빗 콤보 탄자니아 외교부 장관(일곱 번째)이 양자회담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가 지난 6월 1일 2026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 가 열린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프리카 10개국 외교장관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개최해 그간의 아프리카 ODA(공적개발원조)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아프리카를 단순한 원조 수혜국이 아닌 글로벌 복합위기를 함께 해결할 핵심 파트너로 규정하고, 상생 기반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석화 코이카 지역사업II본부 이사는 탄자니아 이집트 튀니지 외교장관과 만나 물 관리, 보건, 교육, 교통, 디지털 전환, 청년 인재 양성, ICT 산업인력 양성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코이카는 또 케냐 외교부와 주재국 약정(Host Country Arrangement)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은 2014년 무상원조 기본협정을 토대로 체결됐으며, 확대된 개발협력 규모와 현지 사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케냐 내 코이카의 법적 권한과 활동 범위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 NEWS 4. 성남 한국잡월드에 비밀 오피스(5Ps) 열어 ▲ 7월 18일까지 성남시 한국잡월드에서 열리는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의 피코프렌즈 비밀 오피스(5Ps) 팝업 부스에 방문한 청소년 관람객이 온라인 개발협력 진로유형 테스트를 해보고 있다. 코이카와 한국잡월드가 6월 1일~7월 18일 어린이 청소년 대상 국제개발협력 진로 체험 팝업 부스 피코프렌즈 비밀 오피스(5Ps) 를 운영한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국잡월드 3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가 국제개발협력과 ODA(공적개발원조)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고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팝업부스에서는 개발협력 퀴즈와 진로유형 테스트를 통해 관람객과 닮은 피코프렌즈 캐릭터를 매칭하고, 개발협력 직군이 담긴 개발협력 사원증 을 발급한다. 캐릭터 포토존과 다양한 굿즈도 마련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현장에서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인증하고 8월 31일까지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을 방문하면 피코프렌즈 관련 다양한 굿즈를 단계별로 받을 수 있다. 📰 NEWS 5. 도영아 신임 상임이사 선임▲ 도영아 코이카 신임 상임이사 코이카가 지난 6월 12일, 도영아 연세대학교 글로벌행정학과 객원교수를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도영아 이사는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연세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4월 코이카 창립 멤버로 입사한 이래 2024년까지 33년간 동아프리카실장, 방글라데시 및 에티오피아 해외사무소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도 이사는 앞으로 코이카 지역사업II본부장으로 아프리카실 중남미실 유라시아중동실 대외협력총괄실 업무를 총괄한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서, 풍부한 정책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이카가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개발협력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EWS 6. 공개 채용 AI 공모전 위코 8기 모집▲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스 WeKO 8기 모집 포스터 코이카가 개발협력 분야 인재 발굴과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채용, 국제 공모전, 서포터스 모집을 진행한다. 코이카는 6월 23일까지 2026년 공개 채용 원서를 접수했다. 이번 공개 채용에서는 일반직 21명과 공무직 1명 등 총 22명을 선발한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공모전 2026년 기후행동을 위한 인공지능(AI) 어워드(AICA Award) 참가자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개인과 팀, 스타트업, 기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출품작은 7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우승자는 11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에 초청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aica.awardsplatfor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8기도 6월 29일까지 모집한다. 국내 40명, 글로벌 60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하며, 국적 인종 성별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koicawek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NEWS 7. 코이카 네팔사무소, 네팔 국제평화상 수상▲ 6월 8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딜리 라만 레그미 국제평화상 2026(Dr. Dilli Raman Regmi International Peace Award 2026) 에서 국제평화상을 수상한 공무헌 코이카 네팔사무소장(가운데)이 사스밋 포카렐 네팔 교육체육부 장관(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 네팔사무소가 지난 6월 8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딜리 라만 레그미 국제평화상 2026(Dr. Dilli Raman Regmi International Peace Award 2026) 에서 국제평화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평화 증진과 국제협력, 사회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수여하는 네팔의 대표적인 국제평화상이다. 코이카는 평화 구축과 국가 역량 강화, 전자정부 인프라 구축, 보건의료 지원, 기술교육 확대 등 네팔의 지속 가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코이카의 장기적인 네팔 개발협력 성과와 현지 파트너십을 네팔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로 평가된다. 시상식에는 공무헌 코이카 네팔사무소장이 참석해 상을 받았으며, 사스밋 포카렐(Sasmit Pokharel) 네팔 교육체육부 장관이 상장과 공로패를 수여했다.
202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