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아프리카질병통제센터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아프리카의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코이카는 에티오피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산하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 Africa Centre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와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프리카연합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 AU : 55개 아프리카 국가를 회원국으로 둔 국제 정부 간 기구로 본부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음
**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 2017년 신설된 AU 산하 기관으로 아프리카 지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역물자확보 및 회원국 내 배분, ▴회원국 대상 방역 자문 제공, ▴아프리카 확진자 통계관리 등의 역할 수행 중이다.
업무협약은 김동호 코이카 에티오피아 사무소장과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의 서명으로 체결되었다. 체결 방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양측의 교차 서명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지원사업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 구상(ODA KOREA:Building TRUST)’의 일환이다. 해당 구상의 중점 협력국은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4개국이며, 아프리카연합은 아세안과 함께 협력대상 지역협의체에 포함되어 있다.
코이카의 ‘아프리카연합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사업’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PACT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이카는 아프리카연합 회원국의 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기자재(산소 압축기, 산소호흡기, 동맥혈 가스 분석기) 지원, ▴진단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진단 장비와 소모품 지원, ▴회원국의 중장기적 질병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및 전문가 감염 예방 및 관리, ▴임상 관리, ▴대국민 위기 커뮤니케이션 분야 비대면 컨설팅으로 등을 통해 해당 이니셔티브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
* PACT 이니셔티브(Partnership to Accelerate COVID-19 Testing) : 아프리카질병통제센터(Africa CDC)가 집중 추진 중인 이니셔티브로 진단범위의 확장, 확진자 및 접촉자 동선을 적시에 파악, 적절한 치료 제공을 골자로 한다.
지원 대상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로, 코이카는 추진을 위해 UN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와 협력할 예정이다.
김동호 코이카 에티오피아 사무소장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아프리카 대륙 차원의 코로나19 대응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협력으로 아프리카의 부족한 검진 및 의료물자, 취약한 보건 시스템을 한국이 적절하게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 대륙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3만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사망자 또한 26만 명을 웃돌고 있다. 이 중에서도 남부지역의 확진자 비율은 전 대륙 확진자의 약 55%를 차지한다.* 우리 정부는 기존에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협력하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5.16)’,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28개국에 대한 마스크 200만 장 지원(7.20)’을 진행한 바 있다.
※ 코이카 (KOICA·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하여 1991년에 설립되었으며,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다.
붙임 : 사진 및 사진설명. 끝.
<사진 설명>
코이카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아프리카 대륙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에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번 MOU는 양측의 교차 서명으로 진행되었다. 김동호 코이카 에티오피아 사무소장이 MOU 체결을 위한 서명을 하고 있다.
코이카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아프리카 대륙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에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번 MOU는 양측의 교차 서명으로 진행되었다. 사진은 체결 MOU 날인본.